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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논을 밭으로, 무굴착 암거배수 시연회

신희철 기자 기자 입력 2019.05.16 15:22 수정 2019.05.16 15:22

상주시

상주시 함창읍 신흥리에서 ‘트랙터를 이용한 무굴착 암거배수 현장 기술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상주시 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16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상주시 함창읍 신흥리 논 콩 재배 주산단지(나누리 영농조합)에서 트랙터를 이용한 무굴착 암거배수 현장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이 기술은 논에서 밭작물을 안전하게 재배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며, 현장에는 관계자와 농민 등 50명이 참석했다.

트랙터 이용 무굴착 암거배수 기술은 일반 트랙터에 매설기를 연결해 땅을 파지 않고 부직포로 감싼 땅속 배수관(암거관: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지하에 고랑을 파고 묻는 관)을 묻는 기술이다.

설치 비용은 헥타르(ha)650만 원으로, 기존의 중장비 이용하는 굴착식 암거배수(1,370만원) 비해 50%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땅속에 배수관을 설치한 후 수위제어기를 추가로 설치하면, 가뭄 및 장마 시 물 수위를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작물 생육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무굴착 암거배수 기반을 조성한 후 콩을 재배해 생산성을 평가한 결과, 콩 수량은 10a416kg으로 무설치 재배 279kg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상주=신희철기자  sjs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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