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1일 오후 2시 대가야문화누리 3층 취미교실에서 12개 인문학마을 리더, 고령군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임원 및 지부장, 마을활동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고령군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 리더 대상 특강을 가졌다.
인문학 마을은 사람과 삶 중심의 마을살이를 함으로써 그 마을 고유의 자원을 발굴, 전 세대를 아울러 마을 주민이 주도가 되어 프로그램을 선정·구성하고, 마을 공동체가 함께 참여 하는 학습을 통해 주민이 강사가 되고, 마을 전체가 교실이 되는 사람중심의 마을형 평생교육사업의 하나다.
인문학마을 만들기의 거센 바람이 고령군에 불어온 것은 2017년. 당시 10개 마을에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작년 12개 마을로 확대, 올해 3년차로 또다시 12개 마을이 뛰어들어 사업 준비 중에 있다.
이날 특강은 ‘아울러’ 박성익 대표를 초빙해 ‘인문학마을의 소통과 협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더불어 올 한해 각 인문학마을에서 어떠한 소재와 다양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꾸려갈지 상호 공유해보고 피드백 하는, 브레인스토밍의 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곽용환 군수는 “이런 특강을 통해, 인문학 마을 2-3년차 마을들이 올해도 건강하게 마을을 살찌우고, 마을 곳곳에 평생학습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며 “올해도 인문학마을이 역동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고령 =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