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17일 고령군청 가야금방 영상 회의실에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실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 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발생국가와 교류가 잦은 우리나라로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 차단방역에 대한 점검회의로 방역추진 상황 및 계획을 논의 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대책으로 ASF에 유효한 소독제 1960kg를 양돈농가에 배부, 농장 출입차량·농장 내외부에 대한 소독 실시하도록 하고, 읍면별 양돈농가 공무원 담당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현황 파악 및 농장주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교육, 전화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의 모임 및 자국 방문 자제 요청,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해외축산물 반입 관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ASF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거의 100% 이며, 구제역과 달리 백신도 없으며 80℃ 이상에서 30분, 120℃이상에서 15분 가열해야 사멸, 축산물 가공품에서도 수개월 생존이 가능하여 한번 발생하면 근절이 어려워 유입차단이 유일한 길이다.
고령 =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