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초로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와 대구시 각 구·군 분권협의회가 연대한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가 출범한다. 출범식에서는 광역‧기초 분권협의회 위원들의 연대 강화는 물론, 지방분권형 개헌 등 지방분권의 추진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공동선언문’ 발표와 구‧군별 ‘지방분권 슬로건’이 공개된다.지방분권협력회의 출범행사는 11월 7일 오후 2시, 엑스코(325호실)에서 개최되며,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의장 김규원 경북대학교 교수)와 대구지역 8개 구・군 자치분권협의회 간의 상호협의 및 연대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광역과 기초 분권협의회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이날 출범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구청장・군수, 구・군의회 의장 및 구・군의원,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직능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 내빈들과 각 시・도 분권협의회 의장단 및 대구지역 분권협의회 위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경과보고, 지방분권 영상물 상영, 대구 지방분권협력회의 공동선언문 발표, 스탠딩 토크, 출범 퍼포먼스, 지방분권 마술, 축하 노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협력회의 출범을 위해 지난 10월 21일 대구광역시 분권협의회와 국군 분권협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통해 대구 지방분권협력회의 운영 규약을 마련했으며, 향후 지방분권 선도도시 추진을 위해 정례회의와 함께 공동사업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이날 발표 예정인 ‘대구광역시 지방분권협력회의 공동선언문’에는 “당면한 위기를 우리 스스로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을 비롯한 주민참여의식 제고, 각종 권한이양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그동안 대구시는 지방분권 선도도시로서 2011년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했다. 2013년 수성구 자치분권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8개 구・군 분권협의회가 구성되는 등 전국 최초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협의회가 모두 구성되었다.※ 전국적으로 광역은 대구시를 비롯하여 12개 시・도 협의회가 구성되었으며, 기초는 우리지역 8개 구・군과 서울 노원구, 부산 사상구, 경기도 수원시 등 11곳이 구성되었다.한편, 부대행사로 전국 시・도 분권협의회 의장단이 참석하는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준비위원 회의가 7일 오전 11시 30분, 엑스코(323호)에서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구성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대구선언문’을 발표한 후,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김규원 의장은 “진정한 분권선도도시가 되려면 민간이나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해야 하는데, 대구는 전국 최초로 광역시와 8개 구·군이 모두 분권협의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분권선도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협력회의의 연대강화를 통해, 지방분권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대구=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