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고령을 찾는 대만인 단체관광객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11월부터 집중적으로 해외관광마케팅을 펼친 고령군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고령군은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만 현지 여행사와 인바운드 전문여행사 임직원 및 통역가이드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통해 고령에서의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했으며, 현지에서 홍보 및 상품판매가 이루어진 결과다.
최근 대구-타이베이간 항공편이 신규 취항함으로써 대만과 고령과도 더욱 가까워졌다. 지난 14일에는 대만에서 아웃바운드 3위 업체인 백위(百威旅行社)를 통해서 30명의 단체관광객이 방문했고, 이번 주에도 대만 단체관광객이 고령을 방문했다. 오는 6, 7월에도 대만관광객의 단체방문이 예약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고령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의 추이를 분석해보면 중국 관광객은 급감한 반면, 일본, 대만, 베트남 관광객은 크게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83만 명에서 112만 명으로 28만 명으로 약 33.8%나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사드사태이후 국내 관광산업의 지형도가 변화했음을 증명한다.
대만관광객은 대구공항을 통해서 입국수속이 끝나면 관광버스에 탑승, 먼저 고령으로 이동해 점심으로 맛깔스런 한정식을 먹고 개실마을을 방문한다. 한국의 전통체험마을에서의 엿만들기체험을 하는 동안 색다른 체험에 모두가 한바탕 흥겨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고령군은 앞으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프로그램의 상품력을 강화하여 더 많은 대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마케팅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만 현지 백위여행사(百威旅行社) 및 화은국제여행사와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령 =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