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박지원 “김여정, 北 분위기 나빠 조용히 지낸다고 들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6.03 21:08 수정 2019.06.03 21:08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문제 없다고 알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하노이 회담’ 이후 근신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과로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분위기 나쁜데 조용히 좀 보내는 것이 좋지 않느냐, 그러한 얘기를 저는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지 김정은 위원장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부부장 대신 현송월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최근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수행한 것과 관련해선 “현재 북한 내 분위기가 경제는 물론 여러가지로 좀 침체된 건 사실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강도 등을 현지시찰하면서 인민들의 위로 공연을 잡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변화무쌍한 체제로 봐서 김혁철이나 김성혜 이런 사람들이 그대로 무탈하다, 이렇게도 짐작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부, 특히 미국과 한미 간에 그러한 정보는 철저히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발표를 믿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만약 김영철 부위원장이 노역에 처해졌고 김혁철, 김성혜 등이 처형을 당하고 특히 김여정에게 신상 문제가 있다면 굉장히 큰 변화”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미정보당국이 놓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김여정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선 “강 장관이 헝가리를 방문하고 귀국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한다”며 “그러한 문제가 수습되면 문 대통령께서도 공직기강 확립과 나머지 임기 3년의 성공을 위해 신상필벌의 단호한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