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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구미시, 괄목성장 바탕위 전국최고도시 발돋움

김기환 기자 입력 2016.06.30 17:49 수정 2016.06.30 17:49

전국 최고의 젊은 도시, 구미전국 최초, 국가산단 5개 보유전국 최고 도서관 도시 구미란 도시를 떠올릴 때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강산이 변한다는 지난 10년 동안 구미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왔다. 도시의 위상도 높아지면서 구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또한 많이 바뀌었다. 구미란 도시의 성장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체감하고는 있었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구미시의 진정한 면모를 객관적 지표를 통해 살펴보자. ▲30세 미만 인구비율 전국 시군 최고... 전국 최고의 젊은 도시 인구 증가는 현대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이자 도시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구미시는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이다. 2006년 38만6000명이던 구미시 인구가 지난 5월말 기준, 42만698명을 기록하며, 10년간 3만4000여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날로 저출산현상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연간 출생아수가 4800여명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경북 전체 출생아수가 2만2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도내 신생아 10명 중 2명은 구미에서 태어난 셈이 된다. 30세 미만 인구비율도 전국 시군 최고, 노령인구비율은 전국 시군 최저를 가리키며, 도시의 역동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근 구미의 인구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기존 활발하게 추진돼 온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입주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구증가세에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전국 최초, 국가산단 5개 보유... 내륙 최대 산업단지 보유불과 지난 10년 동안 구미시는 전국 최초로 국가산단 5개를 보유한 1,100만평 규모의 내륙 최대 산업단지로 거듭났다. 공사가 한창인 5단지와 확장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신소재, 태양광, 웨어러블 디바이스, IT의료융합, 3D융합 등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최첨단의 친환경 산업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특히, 구미국가5단지는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내 탄소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이미 투자가 확정된 도레이 첨단소재의 경우 16만평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 신축을 계획하고 있어, 머지않아 아시아 탄소섬유 핵심 생산거점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구미국가1단지는 산업부의 혁신단지와 국토부의 재생사업지구로 동시 지정, 구미공단 재창조를 위한 대규모 기반조성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2006년 전국 최초로 설치된 기업사랑본부를 중심으로 지난 10년간 투자유치액은 14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LG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최근 웅진에너지의 태양광 모듈 생산 계획 발표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도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도시 전반의 경제 활력을 이어나가고 있다.▲세계 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 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 조성 지난 2010년 4월 구미시는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과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대경권 유일의 기후변화 체험‧교육시설인 구미시탄소제로교육관 개관과 탄소제로도시 테마사업을 꾸준히 추진, 지금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탄소제로도시로 거듭났다. 특히, 2014년 3월에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대중교통 운행 시대를 열었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KAIST가 개발한 것으로 2010년 미국 타임(Time)지 세계 50대 발명품,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미래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구미시는 2013년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도시 선정되어 1년간의 시범운행을 통해 2014년 세계 최초로 시내버스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도 전기버스 2대를 추가로 도입, 총 4대의 전기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6년 남유진 시장 취임과 함께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추진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지난해 10년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도시 전체를 푸르고 아름답게 변화시켰다.▲도서관 열람석수 전국 1위... 전국 최고 도서관 도시 전국 40만 이상 지자체 중 구미시는 인구대비 열람석수 1위, 장서보유 2위, 공공도서관 6개 등 전국 최고의 독서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2007년부터는 범시민 독서운동인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추진, 지역을 대표하는 독서문화운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10년이 지난 현재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시민들의 생활독서 저변을 넓히고, 도시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1000억원 장학기금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 속에 지난해 29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3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조성된 기금의 이자로 그 동안 900여명에게 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4년에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서울 ‘구미학숙’을 개관하면서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했다. 남유진 시장은 “이제 세계속의 구미로 발전시키고 가장 살기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아시아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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