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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과학기술분야 국비 1천억 돌파, 4차 산업혁명 이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6.11 19:59 수정 2019.06.11 19:59

향후 미래사회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과학시대란 말과 같으나, 우리가 주목하는 대목은 과학은 과학이되, 4차란 말의 과학혁명에 방점을 찍는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기술 및 사물인터넷과 빅 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ICT와의 융합이다.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되면서,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초연결성에 따른 사물이 지능화되는 초지능성이 특징이다. 인공지능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3D 프린팅, 무인 운송수단, 로봇공학, 나노기술 등의 혁신적인 기술들과 융합이다.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변화를 초래한다.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 혁명(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이다.
지난 2월 유엔 지적재산권기구(WIPO) ‘테크놀리지 트렌드스 2019: 아티피셜 인텔리전스(Technology Trends 2019: Artificial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의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8,290건, 5,93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일본의 도시바가 5,223건, 한국의 삼성그룹이 5,102이다.
경북도가 4차 혁명에서, 미래 먹을거리로써 각광을 받을 과학기술분야에서 공모사업에 지난 5월까지 1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1,092억 원을 확보했다. 민선 7기 이철우 지사의 가장 큰 것으로 업적으로 평가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 로봇 등 경북의 특화 산업인 가속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서 국비를 확보했다. 경북도는 지역 주력사업의 활로 모색과 미래 먹을거리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북도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사업이 지난 5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건립에 총 458억 원의 국비 229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 12월 준공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세계에서 3대밖에 없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로 세포막단백질을 분석하여, 신약에 필요한 물질들을 개발한다.
1,500조원 시장을 형성하며, 급속히 성장하는 세계 바이오?신약시장에서 경북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공모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활성화의 핵심부품 및 융합제품 개발(국비 90억 원)과 5세대 이동통신(5G) 시험망기반 테스트베드 구축(국비 128억 원)사업에 총 21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북이 대한민국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5세대 이동통신(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는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이전 등으로 수출과 산업단지 가동률이 하락 추세인, 구미지역에 구축됨으로써 지역 주력산업의 전자?모바일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산업인공지능 전문 인력양성 사업(국비 72억 원)을 유치하여,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주력한다. 소프트웨어개발 인력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국비 140억 원), 재난현장 활용 로봇개발사업(국비 61억 원), 양자컴퓨터 요소기술 개발을 위한 선도연구센터(ERC) 지원 사업(국비 135원 억)등이 선정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산업기반과 연계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국비의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차 산업혁명과 5G를 이끌 인재의 양성이다. 이들은 유혹할 정주·연구여건과 생활 인프라구축도 해야 한다. 이 같은 것은 국비의 몫이 아니다. 경북도의 과학행정이 미래를 향해갈 때에 성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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