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통해 판매된 안전상비의약품 13품목의 지난해 공급금액이 239억1000만원으로 200억원을 처음으로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99억2700만원보다 20.1% 증가한 금액이다. 전체 국내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전년보다 7.1% 늘어나며 관련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5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에서 판매된 안전상비의약품은 ▲해열·진통제·소염제 등 7품목이 167억8400억원(70.2%)) ▲건위소화제 37억2700만원(15.6%) ▲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33악9900만원(14.2%)이다.해열·진통제·소염제는 전년 139억7900만원보다 20.1% 증가했고 건위소화제는 전년 28억8900만원보다 29.0% 늘었다. 진통·진양·수렴·소염제는 전년 30억5900만원보다 11.1% 증가했다.의약품 유통금액은 ▲2013년 45조6210억원 ▲2014년 48조9776억원 ▲52조4000억원 등으로 7%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 52조4000억원중 도매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54.1%(28조4000억원)로 가장 많고 이어 제조사 34.1%(17조9000억원), 수입사 11.8%(6조2000억원) 순이다.요양기관 공급량은 금액기준 21조6000억원로 전년과 비교하면 5.1%(1조1000억원) 늘었다. 이중 82.8%(17조9000억원)는 급여의약품이다.종별로는 약국이 13조6000억원으로 62.9%를 차지했다. 종합병원급 22.3%(4조8000억원), 의원급 7.7%(1조7000억원), 병원급 6.0%(1조3000억원) 순이다. 또 의약품이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 총 21조6000억원 중 도매상을 통해 공급한 금액은 88.7%(1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