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 생명존중 등 생명윤리정책의 2가지 가치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주최로 과학, 의료계, 법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윤리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토론회는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 연구 관련해 과학적·윤리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주제에 대한 균형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윤리적 이슈가 되고 있는 ▲비동결난자의 연구목적 사용한계와 필요성 ▲유전자가위기술을 적용한 유전자치료 연구 등 2가지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현재 우리나라는 유전질환,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에 대해서만 유전자치료를 허용하고 있으나 이미 유럽, 미국 등에서는 연구개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반면 유전자 변형을 통한 치료법이 후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고 또 자칫 우생학 논리에 휩쓸려 인류의 형질개선을 추구하는 방식의 '맞춤형 아기' 생산 등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찮은 상황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