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은 오는 13일 벽화마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마비정 벽화마을 마을축제-단풍이 물드는 시절’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마을 축제는 ‘단풍이 물드는 시절’이라는 주제로 주민 개개인 모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추진하는 축제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을 주민들이 보유한 앨범 사진 중 가옥별로 테마화한 사진을 전시한 「한뼘의 갤러리」사진전, 페타이어를 활용한 화단 및 화분을 전시한 「가드닝」, 농기구 등 각종 생활 소품을 활용한 환경장식 「마을 공작소」 등 여러 전시 프로그램과,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짬짬이 연습한 동아리 활동으로 이루어진 버스킹 공연과, 도토리묵, 농주, 전 등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재료로 만든 추억의 먹거리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어린이들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마을 축제를 통해 마을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마비정 벽화마을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마비정 벽화마을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한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문화마을)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국비를 포함하여 매년 2억씩 총 6억원이 지원되어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마을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고, 지역사회에서 자생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중에 있다. 달성=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