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영덕에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건설이 지연 또는 건설자체가 유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이희진 영덕군수는 7일 오전10시 영덕군청 3층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진발생으로 인해 변해버린 지역민심을 염두에 둔 듯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미명아래 3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원전관련 모든 행정적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3대 요구사항을 요약하면 신규원전예정지역의 조속한 지질조사를 강력히 촉구하며 지질조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천지원전 건설추진을 중단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영덕 병곡면 덕천리에서 낙동강 하구까지의 양산단층대의 활성화 여부에 대한 지질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또 지난13일 영덕발전소통위원회에서 건의한 원전건설 중단 또는 유보사항을 존중하고 군정의 최우선을 군민의 안전에 두겠다고 밝혔다,따라서 영덕군장기발전계획에 반영된 사항들은 지질조사결과에 따라 내용을 군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수정내지는 보완하도록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회견장에는 영덕군 출입기자들과 영덕군사회단체장들 대다수가 참관해 지역의 최대 현안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냈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