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달 29일 문경에코랄라 에코타운에서 출품 감독 및 관계 스탭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경 30초 영화제” 시상식을 열었다.
문경시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이번 영화제는 “봄이 다시 왔나 봄”이란 타이틀 아래 “봄은 나에게 ○○○이다”와“○○○을 바라봄”을 주제로 열렸다. 새 봄의 시작과 함께 진행된 영화제에 탄생, 설렘, 사랑, 생명, 따뜻함 등 ‘문경의 봄’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지난 5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일반부 382편, 청소년부 172편 등 총 554편이 접수됐다. 이 중 일반부 7편, 청소년부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문경 30초 영화제 대상은 일반부와 청소년부 통합대상으로 서하재 감독의 ‘문경에서 나를 바라 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답답한 도심을 떠나 무작정 떠나온 문경여행에서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여유로움과 자기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 간다는 내용으로, 마치 한 편의 CF와도 같은 구성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우지훈 감독의 ‘봄은 나에게 새로운 만남이다’도 홀로 온 여행지에서 생각지도 못한 인연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봄 그리고 여행의 설렘을 순수하게 표현했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나에게 봄은 ○○○이다’를 출품한 김가현 감독이 차지했다. 우리 스스로에게 봄은 무엇인지, 어떤 이미지로 와 닿는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차분하게 감상하며 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우수상에는 일반부에서 박상연 감독의 ‘봄은 나에게 꿈이다’와 청소년부에서 장서윤 감독의 ‘나에게 봄은 촬영시즌이다’가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은 일반부 2편, 청소년부 1편으로, 일반부에서 김태진 감독의 ‘나를 바라 봄’과 한준희 감독의 ‘봄은 나에게 자연의 춤이다’, 청소년부에서는 조민규 감독의 ‘첫번째 봄’으로 돌아갔다.
장려상은 일반부 2편으로 송성열 감독의 ‘봄은 나에게 지칠 수 없는 에너지이다’와 ‘봄은 나에게 힐링의 계절이다’를 출품한 유홍양 감독이 차지했다.
문경시 고윤환 시장은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으며, 문경의 구석구석을 찾아 영상에 담아 주어서 매우 고맙다고 했으며, 영화제를 통하여 문경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토리와 공감, 추억이 있는‘문화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은 전국의 많은 분들이 문경 30초 영화제에 우수한 작품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문경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영화제에 수상 및 출품된 작품들은 앞으로 문경시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모든 사람들의 사랑받는 문경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