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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간, 비만 유병률 높아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08 19:19 수정 2016.11.08 19:19

도서산간 지역의 비만 유병률이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자체의 지역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회가 2016년 비만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2005~2015년 1차 일반건강검진 자료 빅데이터 1억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지난해 시군구별 비만 유병률은 인천시 옹진군이 47.2%로 가장 높고, 강원 인제(46.2%), 강원 양구 46.1%), 강원 철원 (46.1%), 경기 연천(45.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서초구는 32.1%로 조사돼 인천 옹진군과 15.1%포인트(p)의 유병률 격차를 드러냈다. 이어 서울 강남(32.2%), 경기 성남 분당(32.2%), 경기 과천(32.7%), 경남 창원 성산(33.7%) 등도 낮았다.최근 10년간 유병률 증가폭도 도서산간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천 옹진군이 13.1%p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기 연천(8.7%p), 경남 함양(8.2%p) 등이 높은 반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0.59%p로 가장 낮았고 세종(0.7%p), 서울 용산(1.2p), 경기 고양 일산서구(1.57%p) 등 순으로 집계됐다.건보공단 관계자는 "국내 도서산간 지역의 비만 유병률이 높은뿐만 아니라 연도별 유병률 증가 또한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군구별 고도비만 유병률의 경우는 경북 울릉군이 10.2%로 가장 높았고, 경기 성남 분당이 가장 낮은 4.2%로 분석돼 6.0%p의 차이를 보였다. 복부비만의 경우 유 유병률의 경우 충남 논산시가 25.8%로 가장 낮은 전북 장수군 14.15%에 비해 11.7%p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장인 문창진 차의과학 대학교 일반대학원장은 "지방정부 차원의 지역별 맞춤형 대책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지역주민 비만관리를 위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도 "지역별 건강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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