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고 있어 안동시는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범죄예방 차원에서 각종 여성 및 아동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은 감시와 접근통제를 기본개념으로 범죄 행위를 어렵게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안전한 생활영역을 제공하는 것으로 환경조건을 변화시켜 범죄의 기회적 요인을 제거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여성 안동 안심귀가 시범거리 조성사업’으로, 이 사업의 경우 골목의 노후 나트륨 가로등을 ‘LED’로 교체해 밝은 골목환경 조성으로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게 된다. 또 곳곳에 ‘참수리 보안등’을 설치해 경찰 마크를 노출시킴으로써 시민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범인에게는 범죄심리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안동시는 1인 세대가 많고 원룸이 밀집된 송천동 일대와 유흥주점 등 상가가 밀집된 옥동 지역을 여성 안동 안심귀가 시범거리로 지정해 노후 가로등 교체 17개, LED 보안등 설치 11개, 참수리 보안등 설치 28개 등을 추진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범죄환경개선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범죄예방환경설계 조례를 제정해 범죄환경을 사전에 차단하고 LED보안등 교체, 우범발생지역 CCTV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