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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안동시 민선 7기 1주년, 관광객 천만시대로 시민행복 추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7.02 20:30 수정 2019.07.02 20:30

민선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민들의 행복 추구를 행정의 목표로 삼는 것이다. 안동시의 경우엔, 다른 도시보다 풍부한 관광자원과 천혜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다. 민심도 이 같은 자연을 닮아, 넉넉한 마음을 가진다.
안동시는 민선 1주년을 맞아 그때 내건 공약사항에다 더욱 민심을 반영하여, 압축적으로 말하면, 시민들의 행복이다. 행복의 한가운데에, 안동시만의 장점을 살려서, 관광객 천만 명 시대의 도래를 추구한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1인당 평균 653달러(약 77만4천원)를 소비했다. 3일 이상 체류하며, 쇼핑과 미식 여행을 즐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서 외국인 여행객 1천56명을 설문한 결과이다.
지난 4월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지역관광을 육성한다. 관광콘텐츠와 관광산업을 혁신하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2천30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관광산업 일자리를 올해 58만 명에서 96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어느 지역이든 관광객들과 일자리는 비례로 증가한다. 안동시도 이에 발을 맞춘 것이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104만5천415명)보다 15% 많은 120만1천802명으로 집계됐다.
안동시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000만 문화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흥미 있는 콘텐츠 및 이슈를 발굴하여 지속가능하며 실속 가득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3대 카테고리(세계유산, 인류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전통문화도시로 세계로 안동을 부각시킨다. 3대문화권사업은 잘 준비하고 운영하여 안동관광산업의 규모 확대에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키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임청각 복원과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활용을 통해 하회마을, 도산서원으로 대표되는 한국정신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안동시 권영세 시장의 야심찬 안동 관광도시 계획이다.
민선 7기 1주년을 맞은 권영세 시장의 말을 더 들으면, 민선 7기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은 각종 계획과 다짐을 행동으로 옮긴 한해였다. 이제는 이룩한 것보다 이룩하지 못한 것에 집중하여, 전력투구해야 할 때이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는 굳은 의지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가자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또 권영세 시장은 지역 경쟁력을 높일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 대안이 문화·관광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역문화 융성과 든든한 관광자원 확보를 위한 3가지 희망 사항을 밝혔다.
첫 번째가 미생의 3대문화권 사업을 완성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완성하는 것이다. 마지막 희망사항은 안동 관광객 1000만 시대를 활짝 여는 것이다. 내년도를 ‘안동 관광객 1,000만 시대’ 원년으로 삼을 것을 선언했다. 더불어 권영세 시장은 공직자에 대한 애정과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권영세 시장은 공직자는 안동의 자산이다. 사심 없이 내 고장과 지역민을 위해 헌신하고 ‘법대로·관례대로’가 아닌, ‘생각하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항상 지역과 시민을 위해 자부심과 큰 뜻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가자고 역설하며 끝을 맺었다.
안동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라도 안동시를 스쳐지나가는 것이면, 안 된다. 머무는 1000만 명의 시대이어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 관광 인프라의 구축이다. 풍부한 관광자원과의 접근성이다. 여기에다 관광 콘텐츠의 개발이다.
콘텐츠는 스토리텔링이다. 안동시에 갔다고 하면, 임청각, 하회마을, 도산사원 등에, 다 들릴게다. 이제 이것도 일부에선 시대에 뒤진 것으로 비칠 수가 있을 수 있다. 시대를 견인하는 현대적 콘텐츠에다 시대의 발걸음에 맞춘 스토리텔링을 입혀야만 한다. 이때부터 안동시민들의 행복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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