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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知韓派 주의보’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08 20:08 수정 2016.11.08 20:08

우즈벡 ‘제파로프·게인리히’ 요주의우즈벡 ‘제파로프·게인리히’ 요주의

한국 축구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목의 반환점에서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을 만난다.한국과 우즈벡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이란이 3승1무(승점 10)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우즈벡(3승1패 승점 9)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국은 2승1무1패(승점 7)로 3위에 처져 있다.이번 경기는 월드컵 최종예선의 반환점으로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다.기대이하의 결과가 나올 경우,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입지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중요하다.한국과 우즈벡의 상대전적은 13전 9승3무1패로 한국이 압도하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진 게 유일한 아픔이다.한국전 22년 무승 징크스를 깨려는 우즈벡의 의지가 대단하다. 최근 발표한 한국전 명단에 낯익은 이름들이 보인다. 대표적인 지한파로 불리는 세르베르 제파로프(34)와 알렉산데르 게인리히(32)다. 우즈벡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제파로프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K리그 FC서울에서 뛰었고, 2013년부터 성남, 울산 등에서 활약했다. 무려 A매치 12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우즈벡의 정신적 지주다. 적잖은 나이 탓에 전성기 시절의 스피드와 돌파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노련한 운영이 위협적이다.2011년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게인리히는 A매치 92경기에서 31골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다. 특히 한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2005년 3월에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골을 터뜨렸고, 2011년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는 신예 공격수 이고르 세르게예프(23)도 경계할 공격수다.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우즈벡은 10일 요르단을 상대로 한 차례 평가전을 갖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한국은 11일 천안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르고, 우즈벡을 상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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