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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야곱, 불법 스포츠 도박 죄송”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09 19:10 수정 2016.11.09 19:10

두산 “KBO 징계 외에 구단 자체 징계도 검토”두산 “KBO 징계 외에 구단 자체 징계도 검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좌완 불펜투수 진야곱(27)의 불법 스포츠 도박 베팅 가담에 대해 9일 야구팬에게 사과했다.지난 7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두산 선수가 연루된 부분이 드러났다.해당 선수는 진야곱이다.두산은 지난 8월 KBO의 '부정행위 자진 신고 및 제보 기간'에 모든 소속 선수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진야곱은 이 면담을 통해서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배팅을 했던 점을 시인했으며 구단은 이 사실을 곧바로 KBO에 통보했다.진야곱은 경기북부경찰청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두산은 진야곱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이에 두산은 "이번 사건에 소속 선수가 연루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비록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 동안 클린베이스볼을 지향한 KBO리그와 구단의 방침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만큼 한국야구위원회의 징계와는 별도로 구단도 자체적으로 징계 절차에 곧바로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향후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두산은 "선수단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 보완하는 한편, 지속적인 선수단 교육을 통해서 다시는 불법행위가 뿌리내릴 수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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