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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가나 부통령에 비핵화 지지 요청할 정도로 한가하나”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7.15 19:50 수정 2019.07.15 19:50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5일 아프리카 해외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가나 부통령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지지를 요청한 것과 관련, “이 엄중한 시기에 가나 부통령을 만나서 (한반도 비핵화) 지지를 요청할 정도로 한가한 때인지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장관이 아프리카 가나에 가서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지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가나 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면 뭐가 달라지느냐”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가서 문전박대를 당하더라도 외교부 장관이 일본에 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재 등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 수장이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는 게 적절했느냐는 지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 상황에서 외교의 우선 순위는 일본과의 갈등을 조정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강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와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3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종합정책질의에 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출석 여부를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순방 및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해외출장을 놓고 충돌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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