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취학 전 아동의 안과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16일 문경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미취학 아동 80여명을 대상으로 눈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눈 정밀 검진은 문경시가 지난 3월 한국실명예방재단의 「2019년 소아안과 취약지역 눈 검진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검진 의료진으로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세엽, 이수진 교수 및 한국실명예방재단의 검진요원 등 총 8명이 맡았으며 눈에 대한 전반 스크리닝 검사와 시력·조절마비 굴절검사, 약시·사시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함께 실시했다.
이날 검진자는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한 검진 희망 아동과 관내 유치원 및 보육시설 아동 중 지난 2015년, 2016년생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의 가정용 자가 시력 검사 결과 2차 검진이 필요한 대상자 40여명이다.
검진결과 선천성 백내장, 사시, 안검내반 등 눈 질환을 가진 저소득층 가정에 수술 전 검사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고, 약시로 인해 가림치료 중인 아동은 가림패치 등을 지원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시는 시각발달 단계인 7~9세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각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내 아이의 눈 건강에 대해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