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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지황 신육성 품종 지역 적응 시험포’ 평가회

이일재 기자 입력 2016.11.10 19:35 수정 2016.11.10 19:35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홍성대)에서는 10일 오전 10시 안동시 상아동 시험포 농가(이중규 68세)포장에서, 지황 재배 농업인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지황 신육성 품종 지역 적응 시험포’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이번 결과 평가회는 중간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의 요청에 따라 샘플링에 의한 간접 수량 평가 방식과는 달리, 농장주와 같이 직접 현장에서 수확한 지황 품종별 작황, 상품률, 병해충 발생 정도 등 재배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기존 재배 품종과 차별화된 특성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은 농업인들의 궁금증이 유발되었기 때문이다.2016년 0.2㏊ 3개소를 시작으로 3년간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황 신육성 품종 지역 적응 시험포’는,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에서 개발한 고강, 다강, 토강 품종을 지역 재래 품종과 비교한 결과에 따라 선발된 품종을 확대 보급해, 옛날 지황 주산지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약초 농가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험포에 전시된 품종별 특성 중 수량은 고강 품종의 경우 0.1㏊당 약 1,500㎏, 토강 약 3,800kg, 다강 약 5,800kg으로 기존 재래종 약 1,300kg에 비해 고강은 1.2배, 토강은 2.9배, 최근 육성된 다강은 약 4.5배까지 수량이 증수되는 것으로 시험장 연구결과에 나타나 지역 적응 시험을 통한 보급의 필요성을 느껴 실시하게 됐다. 한편 올해 지황 수매가격은 kg당 상품 4,500원, 중품 3,000원, 하품 400원으로 결정됐다. 풍산읍에 위치한 한약제 유통센터 입주 업체인 글로벌허브에서 23일부터 사전 계약 재배한 농가 생산 물량 전량을 수매한다며 농가에서는 적기 수매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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