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진흥원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이하 포상제) 정회원 라이선스 갱신을 위해 영국 국제포상협회 실사단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1956년 영국에서 시작된 포상제는 14~24세 청소년이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활동, 탐험활동 등을 통해 체계적인 역량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국제적 청소년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013년 국제포상협회가 새로운 회원제도를 도입한 후 전 세계 142개 회원국 중 최초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 올해까지 6년 동안 유효기간을 유지해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국제포상협회 실사단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정회원 라이선스 기준에 따른 증빙자료를 검토한다. 또한 포상제 관계자들과 포상제 참여청소년을 대상으로 포상제 운영방식, 중장기 전략 등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사라 해남 디밍(Sarah Hannam-Deeming, 영국) 국제포상협회 국제라이선싱 및 품질 보증 담당자, 찰스 리치(Charles Rich, 호주) 국제포상협회 아시아태평양사무국 관리자 등으로 구성됐다.
실사단 방문 이후, 이르면 오는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포상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국장회의에서 정회원 라이선스 획득 여부가 결정되며, 재획득 시 포상제의 국내 운영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포상제는 영국,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800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8년 국내에 도입·시행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한국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까지 2만821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5,829명이 포상 받았다. 영덕 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