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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요트 등 ‘귀족스포츠’ 특기생 서울시교육청, 학사관리 점검 나서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13 18:46 수정 2016.11.13 18:46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의 고등학교 시절 출결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승마와 요트 등 이른바 '귀족 스포츠' 종목 특기생들의 학사관리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1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승마나 요트 등 개인종목 학생들에 대한 전반적인 학사관리와 인성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시의원들의 지적에 조희연 교육감은 "동감한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를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시스템 마련 의지를 밝혔다.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오경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마포4)은 "귀족 스포츠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다"며 관련 시스템 마련을 요구했다.정유라씨는 승마의 경우 연간 대회 출전 횟수를 4회 이하로 제한한 교육부의 규정을 위반한 바 있다. 정씨는 고교 1학년 때인 2012년 7회, 2013년 6회 등 규정보다 초과해 대회에 출전했다. 체육담당교사가 문제를 제기하자 최순실씨가 학교를 찾아와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담당교사는 교체됐다.오 의원은 "학사행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교육청의 책임도 있다"며 "정유라씨 사태가 평소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의 상실감으로 이어지고 불이익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이번 감사 과정에서 저희도 (문제가 있는지) 돌아보는 의미로 철저히 체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유라씨 특혜 논란에 대한 감사에 대해 조 교육감은 "추가적인 의혹이나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정씨 관련 감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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