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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도, 새해 살림 7조4,379억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1.13 20:09 수정 2016.11.13 20:09

경북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발표했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일반회계 6조 7511억, 특별회계 6868억 등 2017년 예산안 7조 4379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조 4,052억 원보다 327억 원 0.4% 소폭 증가한 규모다.올해보다 일반회계는 6조 7,511억원으로 827억원 1.2% 감소, 특별회계는 6,867억원으로 1,153억원 20.2%가 증가했다.도는 내년도 예산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사람중심! 경북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민선6기 도정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신도청 정주기반 확충, 문화융성 선도, 농어업 경쟁력 제고, 안전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조 1,485억원(31.8% 차지, 582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조 384억원(15.4%), 일반행정․교육분야 1조 159억원(15.0%), 수송․교통․지역개발 분야 6,804억원 등이다. 내년에는 무엇보다도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탄소소재, 첨단로봇 등 7대 신산업 분야와 무선통신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R&D 사업을 집중 지원해 나간다. 이에 따라 지역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산업과 스마트기기 산업육성에 92억원, 융복합 탄소성형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105억원, 국민안전로봇 실증시험단지 조성 96억원,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 242억원 등 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분야에 총 2,167억원(국가직접투자 866포함)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특히, 청년들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도정의 모든 정책역량을 청년 일자리에 집중하기로 하고 지난해 예산보다 3.3배(52→173억원) 늘려 편성했다. 문화융성 분야에는 모두 4,973억원을 반영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 엑스포에 54억원을 배정하고, 통상실크로드 엑스포에 23억원을 투입해 문화산업과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농수산분야에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농축산물의 새로운 소비수요 창출에 힘쓰기 위해 농축산물 소비촉진사업에 41억원을 지원하고, 농산물 수출촉진 사업 38억원, 친환경 농업경쟁력 강화사업 2,882억원, 농산물 유통기능 강화 297억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924억원을 투입하는 등 FTA에 대응한 농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두 1조 384억원을 투입한다. 재해안전분야에는 모두 2,426억원을 투입한다.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수립한 지진대응 5개년 종합대책에 따라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 주민대피소 표지판 설치 등 지진 재난대비 사업에 26억원을 반영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는 2조 1,485억원을 배분했다. 도는 어려운 시군재정 지원을 위해 조정교부금 3,877억원을 반영하고 누리과정 예산 1,014억원과 도 교육청 지원예산 2,600억원을 반영해 교육행정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해 나간다. 특히, 경북도는 정부로부터 빌린 청사정비기금 430억원을 올해 조기상환 완료함으로써 2017년을 대외‘무차입 경영도정’원년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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