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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수성구, 대구시 최초 야간 무더위 쉼터 시범 운영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7.31 14:23 수정 2019.07.31 14:23

수성구가 대구시 최초 야간 무더위 쉼터 시범 운영한다. 지산1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 설치된 야간 무더위 쉼터 모습. 수성구 제공
수성구가 대구시 최초 야간 무더위 쉼터 시범 운영한다. 지산1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 설치된 야간 무더위 쉼터 모습. 수성구 제공

 

대구수성구가 매년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독거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성구에 따르면 독거어르신을 위한 폭염대응 대책으로 지산1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 ‘야간 무더위 쉼터’를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시범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이다.
   
쉼터 이용자는 복지관 및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온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사전에 모집할 계획이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인용 텐트 및 침구류 등을 지원한다. 

또 쉼터 내 마련된 장소에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수성구는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과 더불어 스마트 그늘막 및 쿨링포그 확대 설치와 물놀이장 조성 등 폭염경감시설을 확충하고 공공시설 쿨루프 사업, 폭염대응 양산쓰기 홍보 캠페인 활동 등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그간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은행 등 주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한정돼 있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야간 열대야에 갈 곳이 없어 힘들어 하신다”며 “각종 회의 및 교육을 실시하는 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야간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냉방시설이 없어 고통받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수성구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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