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에 따른 대응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일 오후 행정안전부장관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경로에 따른 대응방향 논의했으며 이후 13개 협업부서 및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프란시스코’ 대처 긴급회의를 갖고 대구시와 구·군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태풍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날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특히 인명피해우려지역, 재해취약지역과 공사장 등의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와 펌프장 점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입산통제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및 구·군은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시행 및 세월교, 징검다리 등 인명피해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사전점검 및 위험요인 발생 시 신속한 안전선을 설치·통제 조치했다.
침수·붕괴위험 등 재해취약지 인접주민 출입통제 및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사전대피, 강풍에 따른 옥외간판 등 광고탑, 철탑, 위험담장, 낙하물, 유리창 파손 등 가설물 안전관리 대책 강화는 물론 침수예상지역 원활한 배수를 위해 하수도 덮개 제거와 특히 농촌지역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의 파손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각종 공사장의 안전관리 대책으로는 대규모 절개구간 비탈면 붕괴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강풍대비 타워크레인, 입간판, 자재 등 안전관리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