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가 전통시장의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판매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9월 6일까지 전통시장 내 식품안전관리 지도·점검을 벌인다.
이번 지도·점검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봉덕시장 등 13개 전통시장에 있는 식품판매 및 식품취급 업소 467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냉장·냉동식품 진열판매시 적정 온도 준수 여부 ▲무등록(무신고) 영업행위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여부 ▲제조년월일 또는 유통기한 위·변조 여부 ▲작업장 및 조리기구 청결관리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전파성이 높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A형간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점검도 벌인다. ASF 관련 외국 식료품 무신고·무표시 등 판매여부와 A형간염바이러스 원인으로 주목되는 양념 조개젓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란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계란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식품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요령 교육도 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안전한 먹을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영업자 스스로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지도·점검 등 위생취약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