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에 평화체험 거점공간인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를 오픈했다.
지난 16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문오 달성군수, 최상국 달성군의회장, 대구시의원,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대구YMCA 사무총장 등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의 건립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준 기관과 지역주민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 앞서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수를 지낸 무용가 방소연 단장이 이끄는 무용단의 개관식 축하 공연(평화예술공연)이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경과보고, 축사, 기념촬영 등의 개관식 이후 참석인사들은 PMZ 관리사무실, 전시장 등 주요시설들을 살펴보았다.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하빈 PMZ평화기념마을 조성사업 중 하나다.
6·25 피난민들이 일군 하빈면 봉촌2리 전재민촌 등을 대상으로 한강 이남에서는 최초로 ‘평화’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평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센터는 연면적 621㎡의 지상 1층 건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6월 28일 완공됐다. 관리사무실을 비롯해 전시장, 창작공간1, 창작공간2, 음식체험관, 카페, 지역특산물판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달성군은 향후 평화를 주제로 지역작가를 초청해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낙동강변의 장소적 특성을 살린 독특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에서 지역 주민들과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주민강좌 등을 포함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센터 내 창작공간, 체험관 등에서 계속된다. 다사·하빈 지역 어린이집, 노인회, 부녀회 등을 비롯해 워크숍에 관심이 있는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