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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아마추어오페라 ‘라 보엠’ 공연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8.20 14:34 수정 2019.08.20 14:34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행사

2019년 아마추어 오페라 '라 보엠' 공연 연습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2019년 아마추어 오페라 '라 보엠' 공연 연습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기관의 정체성을 살린 오페라 전문 예술교육을 통해 양성된 성악 애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마추어 오페라 ‘라 보엠’을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페라, 가곡 등 예술교육프로그램들을 활성화함으로써 오페라 관객을 다각화하고, 오페라 저변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오페라클래스를 단계적으로 수료한 역량 있는 오페라애호가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특히 성악을 공부하는 애호가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주요 출연진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오페라클래스를 수료한 소프라노 정의석, 김미영(미미役), 테너 장재균, 이건식(로돌포役), 소프라노 이정애, 권혜옥(무제타役), 바리톤 김성구(마르첼로役) 등이며 오페라클래스의 강사로 활동한 소프라노 마혜선과 음악코치 김진민, 반주자 박현정이 수강생들과 호흡을 맞춰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은 작품 전반에 걸쳐 ‘그대의 찬 손’ 등 유명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19세기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꾸밈없는 사랑과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스토리로 세계 유명 극장들의 주요 레퍼토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아마추어 공연에서 각 막의 주요 아리아를 선정·재구성했으며 총 연주시간은 인터미션 포함 80분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예매가 사전 진행된 결과, 일찌감치 전석 마감을 기록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하반기, 시민 대상 성악교육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재정리해 한국가곡반, 외국가곡반, 오페라연주반 등으로 구분 운영할 방침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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