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해 사과파이라는 차별화된 상품을 생산해 6차산업의 성공모델이 되기 위해 도약하고 있는 한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길안의 ‘더애플’이다.더애플은 2015년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의 ‘농촌여성 농산물가공 창업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한 곳이다. 대표 김영숙 씨는 30여 년간 과수원을 운영하며 창업에 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농촌여성 농산물가공 창업과정(경북농민사관학교),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교육(안동시농업기술센터), 제빵·제과 기능사 자격과정 교육(가톨릭상지대학) 등 다양한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역량을 강화했다.대표 상품인 ‘월영달빛 달 사과 파이’는 대만의 파인애플 가공 특산품인 펑리수를 재해석한 사과를 활용한 펑리수로 파이 한 개당 사과반쪽, 우리 밀을 사용하고 월영교라는 지역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해 제품 디자인을 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최근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나는농부다2’에 아들 홍성우 씨와 함께 ‘법고창신’이라는 팀으로 참가해 TOP8에 선정됐다. 또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6차산업 가공상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장관상)을 수상해 제품에 대한 공신력을 얻음으로써 도약의 기틀을 잡았다. 경진대회 시상식은 29일에 있을 예정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김영숙 씨의 좋은 사례를 바탕으로 안동의 6차산업이 더욱더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