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경북도(지사 김관용)의 지원으로 17일 경북도 청사에서 ‘2016 종가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종가포럼의 주제는 ‘종가문화의 길을 찾다’이다. 종가포럼은 8회에 이르기까지 경북의 종가문화가 지닌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종부’, ‘불천위’, ‘종손’, ‘가훈’ 등을 주제로 종가문화의 구체적인 모습을 발굴해왔다. 이를 통해 경북의 종가가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해오면서 수많은 인물을 배출해 굴곡의 역사 고비마다 사회의 소명에 부응해왔음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잘 보존해온 유무형의 종가문화를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포함해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방안을 찾고자 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경북도 신청사에서 종손과 종부, 유림단체 등 각계 인사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데, 이를 통해 웅도경북의 새로운 비상과 더불어 종가문화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