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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亞 최초 아티스트 마켓’ 갈라콘서트 개최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8.22 14:49 수정 2019.08.22 14:49

DIOA 최종 본선... 오는 31일

 

전 세계의 만 35세 이하(1983년 3월16일 이후 출생자) 성악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시아 최초 ‘아티스트 마켓’인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이하 어워즈)가 오는 31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최종 본선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최종 본선은 오페라 갈라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로성악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듀엣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말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서 성악가들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비디오 심사신청 및 예선 접수를 거쳐 지난 4월과 5월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 베를린, 대한민국 대구 등 3차에 걸친 지역 예선을 통해 90여명의 지원자 중 총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선발했다. 이들 모두 8월 마지막 주에 입국해 일주일간 경연 및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최고 오페라 스타를 가려내기 위해 유럽과 미주 지역의 유수 극장 관계자들의 심사위원들 역시 8월 마지막 주에 입국, 국제 규모의 행사 및 경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28일과 29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1·2차 본선을 거친 후 최종 진행되는 3차 본선은 ‘오페라 갈라콘서트’ 공연으로 진행된다. 

헝가리 국립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인 코차르 발라즈가 지휘를 맡았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이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디오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유명 오페라의 주요 중창곡 20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프라노 김나영,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김성환, 류용현, 바리톤 김만수, 최득규, 베이스 윤성우가 진출자별 파트너로 등장해 공연 수준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또 입장권을 전석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고품격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31일 최종 본선이 끝난 후 현장에서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1위부터 3위까지의 입상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뿐만아니라 순위 입상 여부와 관계없이 심사위원들이 본선 진출자들을 각 극장의 시즌 오페라 주역과 조역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아시아 최초 국제 규모의 콩쿠르 개최를 통해 성악가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그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새로운 역사가 될 기념비적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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