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16일 오후 2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을 각 수험생 출신 고등학교 및 지정학교에서 실시한다. 경북도내 17일 73개 시험장에서 2만4,671명이 응시하게 되며, 수험생들은 오늘 예비소집에서 시험과 관련해 유의해야할 사항들을 안내 받게 된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이 특별히 유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한국사 영역이 필수 영역으로 시행되며 미응시할 경우 수능 전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시험실에는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하여 스마트워치, 스마트센서 등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특히, 시침,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실 휴대가 가능하다.오늘 예비소집 수험생 교육에서는 지진과 관련된 내용들이 강조된다.경북교육청은 수능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기상청 국가 지진화산센터에 파견된 교육부 담당자와 신속한 지진 정보 제공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험 지구에 대처 단계(가~다 단계)에 따른 단계별 행동 요령을 안내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특히, 경주지역에는 시험장 학교마다 지진 가속도계를 설치하고 전문요원들이 당일 배치되어 건물의 흔들림을 조사한다. 조사된 자료는 경북 수능 지진 비상대책 본부에서 종합 분석해 교육부 비상 TF와 함께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수험생들은 당일 감독관 지시에 따라 행동하여야 하며 특별히 심리적 안정을 취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감독관과 복도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감독관 지시에 불응하고 외부로 이탈하는 수험생은 시험 포기로 조치 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든 시험장에는 전문상담사를 배치하여 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도 덜어 주고자 한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