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안동

길안천,‘고향의 강 정비’순조

이일재 기자 입력 2016.11.16 19:30 수정 2016.11.16 19:30

안동시는 가장 맑으면서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길안천에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길안면 천지지구 0.96㎞와 임하면 금소지구 1.8㎞ 등 총 2.76km 구간에 256억원의 사업비로 2013년 7월 착공해 현재 85% 정도 진행 중이며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하천범람 및 제방 유실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제방정비뿐만 아니라 “전통의 가락이 울려 퍼지며, 천혜의 절경을 품은 길안지곡”이라는 스토리텔링 컨셉을 적용해 자연 친화적인 여울과 숲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또 임하면의 대표 명품인 안동포를 테마로 한 상징조형물과 길안천 해설판을 통한 스토리텔링 안내도를 제작 설치한다. 이 밖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공간 조성, 청소년을 위한 수련장, 길안면 풍속 단오제의 민속놀이 마당조성, 각종행사 및 관람을 위한 친수 스탠드 등을 조성해 이용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안동시는 안동포전시관 옆 부지에 시행 중인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길안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정서함양 및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하천 수변공원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산책과 사색의 공간으로 정신수양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족단위와 유치원, 초등학교 소풍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드넓은 광장과 소규모 여울, 차별화된 산책로가 설치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시 관계자는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안동시민, 나아가 주변 타 시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힐링 및 여가활용 공간에다가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가능한 안동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