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적응 벼 신품종 밥맛 평가회를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내 식당에서 구미쌀연구회 회원 및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날 평가회에서는 신품종인 영호진미와 미품의 품종 소개와 생육 특성을 비교, 밥의 윤기․찰기를 관찰하고 직접 시식해보며 맛 평가를 실시했다.2009년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 작물부에서 육성한 영호진미는 히또메보레와 주남벼를 교배 조합한 것으로 중만생종의 최고 품질쌀로 밥맛이 매우 양호하며 내도복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나 해충 저항성은 없다.2010년 벼 맥류부에서 육성한 미품은 고시히까리, 계화21호, 주남벼를 교배 합한 것으로 줄무늬 잎마름병에 강하나 흰잎마름병과 바이러스 해충에는 약한 편이다.밥맛 선호도는 영호진미가 미품보다 3배정도 앞섰으며, 영호진미는 윤기, 단맛이 있어 밥맛이 좋다고 했으며, 미품은 밥 향기가 좋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는 평이었다. 정인숙 기술개발과장은 “쌀값이 하락해 힘든 시기에 지역에 알맞고 소비자가 찾는 밥맛 좋은 쌀을 재배해 구미쌀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