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양봉농가에서 벌통 내부를 쉽게 관찰하거나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개발하여 특허 등록한 벌통 내검기(특허 제10-1353654호)를 양봉농가가 쉽게 구입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16일 화전양봉원(대표 윤순영)과 3년간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벌통 내검기는 벌통 내부를 관찰하거나 작업할 때 벌통 뒷쪽에서 앞쪽으로 직각으로 들어 세워두는 작업기로, 벌통을 위로 들어서 옆으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다 놓는 기존 방식보다 70~80% 정도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벌통 내검기를 이용한 벌통 내부 작업 시 벌이 벌통에 눌려서 발생하는 벌 사체 냄새가 사라지고 그로 인해 벌의 공격성이 현저히 줄어들어 양봉작업이 매우 편리해지며, 꿀을 채취하기 위한 내부 벌집 꺼내기, 여왕벌 관찰, 숫벌 산란 관찰 등을 누구나 쉽게 작업할 수 있어 벌꿀 생산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특허받은 벌통 내검기를 이용하면 양봉작업시 20~30kg 되는 벌통을 쉽게 들어 올려 작업할 수 있어 양봉농가의 건강관리에 크게 도움이 되며, 2단 또는 3단으로 벌통을 쌓아 벌꿀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고품질 꿀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주=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