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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김천시 보건소,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김철억 기자 입력 2019.09.04 19:55 수정 2019.09.04 19:55

김천시 보건소는 지난달 29일 대구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환자는 발열 증상과 의식 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고, 고령의 나이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이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성인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토록 국가에서 확인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9~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에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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