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제

가스公,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서 원유 일산 50만 배럴 달성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08 10:29 수정 2019.09.08 10:29

유가 하락·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여건 극복, 향후 수익 안정 기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5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인 Kogas Iraq B.V가 원유 일일 생산량 5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모습.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5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인 Kogas Iraq B.V가 원유 일일 생산량 5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모습.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5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인 Kogas Iraq B.V가 원유 일일 생산량 5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 가치로 약 348억 원(환율 1천2백원 기준)에 달하는 일산 50만 배럴은 주바이르 필드 생산 1단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서 2단계 목표인 70만 배럴 생산 가능성 또한 크게 높여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또한 최근 세계적인 유가 하락 및 중동 정세 악화 등 사업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증산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주바이르 사업에 참여해 첫해 원유 일산 18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2017년에는 일산 평균 43만 배럴을 달성한바 있다.

특히 이라크 법인은 올해 6월 기준 주바이르 사업의 누적 투자비 29억4천만 달러 대비 30억7천만 달러를 회수(누적 원유 회수 : 약 5천240만 배럴)해 투자비 회수율 104.4%, 2018년 기말 당기순이익 5천957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 가스공사는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억7천8백만 달러 중 87%인 3억3천만 달러를 회수(2018년 말 기준)했으며 향후 주바이르 사업에서 2020년 이후 매년 배당 등 잔여 사업기간(2035년 종료) 동안 지속적으로 순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바이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내실화 및 수익 창출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라크 현지에 전문 인력을 파견(2019년 현재 12명, 누적 47명)해 원유 증산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건설사가 이라크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데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