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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

김천시, 미래 환경 심포지엄 개최

김철억 기자 기자 입력 2019.09.09 19:29 수정 2019.09.09 19:29

미세먼지의 전략적 대응방안 논의 등

김천시는 지난 5일 한국전력기술 국제세미나실에서 ‘수도산 반달가슴곰의 보전과 공존 방안’과 ‘김천시 미세먼지 발생 원인분석 및 저감대책’이라는 주제로 2019 김천 미래 환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준희 환경부 자연보전국 생물다양성과장이 야생생물보호와 자연보호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사람과 동물의 포용적 공존사회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고,  이사현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남부복원센터 센터장이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의 추진경과에 대해 발표하며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안정과 인간과의 공존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박영철 강원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는 반달가슴곰의 유전자 다양성 증진을 위한 수도산 개체 도입방안과 서식지 확대와 안정을 위해 단절된 생태축 강화 및 보호구역 설정이 필요함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지리산 외 지역에 개체군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반달곰과의 공존문화 형성을 위해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의 절실한 협력과 이동경로 내 위협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정책과 실천이 필요함에 대해 논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반달가슴곰의 현 서식환경에 대한 적정, 적합성의 우선적인 평가와 기존 지리산 서식지가 서식 환경에 적합 할 수 있도록 복원, 안정화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함을 논하며, 이에 새로운 개체군 형성을 위한 추가 서식지 모색은 기존의 생태적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개체의 인위적인 이입이 생태계에 새로운 혼란을 줄 수도 있어서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논하기도 했다.
또한 이병규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국내외 미세먼지 오염실태와 관리현황과 연료별 먼지 배출량에 대해 비교하며 경유를 사용하는 교통배출원에 대한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소개하고, 청정자동차로의 빠른 전환과 청정연료의 사용 및 우심지역 교통관리를 통한 미세먼지 감소방안을 발표했다.
이동섭 경운대학교 보건바이오학과 교수는 김천시 미세먼지 현황과 전략적 저감방안 연구을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름길은 없다’는 정책 제언과 함께 장기적인 로드맵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경북지역과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에 수많은 국가산단과 지방산단 및 발전시설에 대한 고질적인 대기오염 원인 사례를 들며 이에 따른 관련 행정기관과 사업자 및 지역주민과의 유기적인 협의와 이해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논했다. 특히, 일부시민들은 현재 김천시의 미세먼지 측정데이터 표출과 관련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도록 측정장비의 운영과 측정 위치선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며, 미세먼지를 유발할 수 있는 대규모사업과 발전시설에 대해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이 있음을 논하기도 했다.
이강창 김천시부시장은 “오늘 공론의 장을 통해 모아진 지혜는 김천시가 반달가슴곰과 공존하고, 미세먼지의 전략적 대응으로 앞으로 김천시가 나아가야 할 뜻깊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친환경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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