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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결합 인간 건강상태 진단

김해동 기자 입력 2016.11.17 20:43 수정 2016.11.17 20:43

DGIST 장경인 교수팀, 생체신호 측정 전극 개발DGIST 장경인 교수팀, 생체신호 측정 전극 개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로봇공학전공 장경인 교수 연구팀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존 로저스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부착할 수 있는 생체신호 측정용 전극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생체신호 측정용 전극은 간편하게 건강진단용 사물인터넷 기기에 탑재할 수 있어 별도의 분석 및 계측 장비 없이 사람의 활동에 제약을 주지 않고 뇌파, 심전도 등의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기존의 하이드로젤(hydrogel) 기반 전극 물질은 흐물흐물한 젤 형태로 사물인터넷 기기에 탈부착하기가 힘들어 외부의 분석 및 계측 장치와 연결해 생체신호를 분석해왔다.또 피부에 습식 접착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할 경우 공기 중에서 전극이 건조돼 전극의 특성이 변질되거나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이에 비해 장경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전극은 건강진단용 사물인터넷 기기의 부품처럼 쉽게 연동이 가능하고, 폴리머 및 금속재료로만 구성돼 있어 공기 중에서 건조될 염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장경인 교수는 “첨단 복합재료를 이용한 생체전극 기술을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사람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당뇨, 불면증, 간질 등 지속적으로 건강 진단이 필요한 질병에 활용하고, 도서·산간 지역과 같은 의료 취약 지역의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김해동 기자 khd1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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