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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가스公 채희봉 사장, “러시아 기업과 전략적 동반자 될 것”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10 14:08 수정 2019.09.10 14:08

LNG 벙커링·트레이딩 등 협력방안 논의

지난 5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社 Alexey Miller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지난 5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社 Alexey Miller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5회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러시아 주요 에너지 기업과 천연가스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채희봉 사장은 4일 Leonid Mikhelson Novatek社 회장과의 면담에서 국내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천연가스 수급 전망 등을 공유하고 러시아와의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향후 양사가 LNG 스왑·벙커링·트레이딩 등 소규모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북극 자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5천만톤 이상의 LNG를 생산할 계획인 Novatek과 Acrtic LNG3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증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 사장은 다음날인 5일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Gazprom社의 Alexey Miller 회장과 만나 벙커링 사업, 과학기술 정보 교류, PNG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PNG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정치·외교 등 제반 여건이 마련되면 사업 적기 추진에 필요한 공동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블라디보스토크 미니 LNG 사업을 매개로 한 벙커링 사업 등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실질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2016년 양사가 맺은 협력 협정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이를 확대 연장하는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가스공사는 이어 6일 러시아 극동개발수출지원청을 방문해 북극 연안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Leonid Petukhov 청장은 이 자리에서 북극 자원 개발을 위한 내빙시추선 등 기술력 확충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의지는 물론 외국 전문기업 간 합작 형태의 공기업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사업화 방안 및 협력 분야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제공 및 충분한 실무진 검토를 선결조건으로 제안했다.

채 사장은 “세계 1위 천연가스 보유국인 러시아와의 협력은 수요·공급 및 지리적 인접성 차원에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앞으로 가스관 연결, 북극 LNG 개발, 벙커링 분야에서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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