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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문경시, ‘명품 귀농귀촌지’ 인기

오재영 기자 입력 2016.11.20 16:03 수정 2016.11.20 16:03

올 상반기 292가구 428명 유입…내년 800가구 돌파 가능올 상반기 292가구 428명 유입…내년 800가구 돌파 가능

문경시는 “문경이 명품 귀농귀촌의 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상반기에도 292가구 428명의 도시민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5%가 늘어났으며, 이 같은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 내년에는 800가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도시민의 유입이 늘어난 것은 깨끗한 자연 환경으로 인한 100세 이상 노인이 많은 장수지역, 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내륙철도 등 편리한 교통여건과 이주에서 정착까지의 다양한 맞춤형 시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국 최고의 장수촌…교통의 요충지 문경’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우수한 인재도 유치먼저, 선제적인 홍보를 통한 명품 귀농귀촌 최적지 문경 알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 귀향 운동 전개, 페이스북, 블로그, 네이버 까페(회원수 2,000여명)등을 통한 SNS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금년도 실시한 대기업 퇴직예정자 및 군 전역 예정자 대상 귀농귀촌체험 교육은 총 13회 480여명으로 금년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 일간 삼성, 현대, LH주택공사 등 대기업, 공기업 퇴직예정 임직원 40명을 주말에 초청하여 귀농귀촌시책 소개와 아울러 신기동에 조성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를 홍보하고 농기계임대센터, 사과농장, 고요리 전원마을, 6차산업 우수농가 방문 등 문경시에 조성되어 있는 귀농귀촌에 대한 인프라를 소개하는 일정이다. 귀농귀촌정보센터와 귀농귀촌코디네이터 운영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귀농귀촌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읍면동별로 선배 귀농귀촌 멘토(귀농귀촌코디네이터)를 선정하여 농지 및 빈집정보, 영농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 운영, 소득지원사업, 정착지원사업, 창업지원사업, 집들이 지원 등 지역민과의 유대 강화와 안정적인 조기정착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특히, 귀농귀촌인의 가장 큰 애로인 지역민과의 갈등 극복을 위해 정기적인 재능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귀농귀촌인 스스로 먼저 귀농귀촌연합회 산하에 화합위원회와 봉사위원회를 신설하여 읍면동별 독거노인가정, 불우시설에 가전제품. 전선 수리, 이·미용 봉사, 연탄나누기, 주택수리, 농기계 수리,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자원봉사 참여, 마을 주민과의 화합행사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 지역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대학교수, 대기업 임원, 군장성 퇴직자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귀농귀촌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지역발전아이디어를 공모하여 관광활성화 방안 등 12건의 아이디어를 지역발전계획에 반영하고 있다.또한, 귀농인들은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과 농업의 6차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온천수를 활용한 청정미나리 재배에 성공하였고, 오미자, 연근 등을 가공하여 6차 산업화에 성공하는 등 지역 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귀농귀촌연합회의 농촌일손지원 사업단 운영은 일손이 부족한 오미자, 사과 수확기에 농가 일손을 지원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는 일손을, 귀농인들에게는 소득과 농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되고 있다.강철회 귀농귀촌연합회장은 무역회사를 경영하다 2012년 산북면으로 귀농하여 사과 과수원과 청계닭을 키우고 있다. 강회장은 “서울이 고향인 제가 이곳으로 귀농을 결심한 이유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교통도 좋아 수도권에서 멀지않고 소득작물 재배가 용이해서”라고 귀농이유를 밝혔으며, “최근 철도계획 발표로 많은 귀농귀촌 상담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고윤환 문경시장은 “100세이상 장수노인이 가장 많은 문경의 청정자연환경과 중부내륙 철도 시대 개막에 따라 귀농귀촌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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