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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양학공원 조성사업 조속한 추진 포항시에 강력 촉구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09.17 13:30 수정 2019.09.17 13:30

포항시 남구 대이동청년회·특우회 회장단

 

포항시 남구 대이동청년회·특우회 회장단들은 1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양학공원조성사업과 관련 일부 아파트 주민들의 작은 이기주의에 발목이 잡혀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양학공원이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7월 공원일몰제로 인해 당장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포항시는 다수 시민의 숙원인 양학공원조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 88일에는 대이동 16개 자생단체 회장들이 양학공원조성사업에 적극 찬성하면서 강력한 행정집행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포항시에 제출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양학공원이 공원에서 해제돼 자연녹지로 전환되면 난개발을 막을 마땅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심각한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밝힌 뒤 일부 반대 주민들이 주장하는 자연훼손을 오히려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이 사업은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양학공원을 더 나은 공원으로 존치시키느냐, 아니면 공원을 아예 해제시킬 것이냐’, ‘자연녹지를 훼손하는 난개발이냐, 아니면 자연녹지의 영구보전이냐를 결정하는, 다수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회장단은 일부 주민들이 이 사업을 자연녹지를 훼손하면서까지 건설업자의 배를 불리는 단순한 아파트건설사업으로 호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은 이 사업의 필요성과 포항시의 재정상 현실성 등을 간과하고 있거나 무시하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근거도 명분도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현재 포항시가 추진하는 사업방식이 가장 합리적이자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또한전체 매입 토지 중 80% 공원녹지에 각종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남은 20%만을 개발하는 사업방식으로 공공성이 뛰어나다양학공원은 도로로 인해 끊어진 포항제철고등학교 뒤쪽과 중앙하이츠에서 현대아파트 앞까지 보행교로 연결해 그린웨이를 따라 북구까지 걸어갈 수 있게 하고, 주차장과 전망대 조성, 산책로 정비 및 훼손지역 복원 등 주요공원시설에 약 47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포항을 대표하는 명품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 사업이 일부의 반대에 부딪혀 끝내 중단돼 공원에서 해제된다면 수십 년 간 재산권을 제한 당했던 토지지주들이 본인토지의 개발을 위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거나 봉쇄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심지어 장례식장, 요양병원 등 소위 혐오시설 허가까지 가능하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 또한 없는 등 난개발이 우려돼 자연훼손을 이유로 하는 일부의 반대가 오히려 자연훼손을 더 촉진하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학공원의 비공원시설지역 188,218중 약 40%75,300는 현재 경작지로 사용돼 이미 자연이 훼손된 상태이며, 나머지 112,918역시 재선충병 지역으로 벌목이 많이 이뤄져 상당히 훼손돼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 사업으로 양학공원의 자연이 훼손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중앙하이츠아파트 주변임야도 현재 산림복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곳을 포함해 산림복원에도 50억 원이 투입돼 그만큼 시민의 혈세를 절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업이 주변 아파트가격을 떨어뜨리고, 포항시가 미분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시행사업자를 위한 특혜사업이라는 주장에 대해 포항시 민간공원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환호, 학산, 양학 3개 공원의 아파트건설 예정은 환호 약 4,000세대, 학산 약 1,500세대, 양학 약 3,000세대이며, 현재 포항의 아파트 허가는 총 19개소 약 21,265세대로, 이중 약 4,838세대는 시공 중에 있으며, 13곳 약 16,427세대는 미착공 중에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아파트건설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에 따라 시행사업자들이 결정하고, 미분양 또한 그들이 책임질 문제이고, 다수 시민들은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기에 이에 대해 제3자가 나서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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