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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평생 한번 맞아도 예방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0 19:47 수정 2016.11.20 19:47

폐렴은 균혈증, 수막염, 중이염 등도 일으킨다. 특히 폐렴은 발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수막염의 경우 두통, 구토, 의식혼탁 등의 증상이 생기며 심한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하지만 사망 위험이 높은 폐렴도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통해 일부 예방할 수 있다.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 COPD나 천식 등 폐 관련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위험군에서 권고등급Ⅰ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 혹은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하고,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는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모두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고령층이 아니더라도 18세이상 만성질환자는 13가 단백접합백신이 권고되며, 면역저하자는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8주 후에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미 23가 다당질백신을 맞았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접종 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중증 폐렴의 경우,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고 보통의 입원환자보다 오랜 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폐렴구균은 평소 몸 속에 상주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활동을 시작해 폐 뿐 아니라 뇌와 혈관, 귀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한다. 폐렴구균에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어 폐렴을 예방하려면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효과적이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모든 노인과 심혈관질환, 폐질환, 간장질환, 당뇨병 등 고위험환자와 선천성 면역 저하증, 백혈병, 림프종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아와 소아, 고령자들이 독감에 걸렸을 경우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할 수 있어 독감예방접종과 함께 폐렴구균예방접종을 맞는 게 좋다. 페렴구균 백신은 다양한 합병증이 있는 만성질환자도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감염되더라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치사율이 4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평생 1회 접종이 원칙이나 만약 65세 이전에 맞았다면 65세 이후 추가 접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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