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가 대구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장애감수성 '찾아가는 이동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남구와 대구대는 지난 8월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대 대학원 장애학과 조한진·이동석 교수가 강사로 나서 사회복지공무원, 통합돌봄사례관리사, 장애인복지시설·기관 담당자 등 114명을 대상으로 이동대학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이동대학’은 장애인을 처음 만나게 되는 케어안내창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장애 감수성 ▲장애인 인권과 차별금지의 이해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변화 ▲장애인 탈시설과 커뮤니티케어 ▲장애학의 개관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
이날 열린 수료식에서는 남구와 대구대가 공동명의로 수료증을 전달하고 장애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장애감수성 함양으로 앞으로 추진될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커뮤니티 케어사업의 시작을 대구대학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감수성을 함양해 장애인들이 살던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고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명품 커뮤니티 케어사업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장애인 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21년 5월까지 장애인 자립주택 지원 및 건강주치의 사업, 맞춤형 건강식 지원사업, 방문재활치료 서비스, 스마트 돌봄 환경 조성 등 살던 곳에서 주거·건강(의료)·요양·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