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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비난 여론 쏟아지자 ‘달서 하프마라톤’ 전격 취소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22 18:18 수정 2019.09.22 18:18

참가자들 “오락가락 행정, 책임져야”

태풍 ‘타파’의 북상에도 마라톤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공지에 대해 안전불감증이라는 비난이 잇따르자 대구 달서구가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달서 하프마라톤대회’ 사무국은 22일 새벽 홈페이지에 긴급통지문을 올리고 “하프 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예정된 ‘제13회 달서 하프마라톤대회’를 정상 진행한다고 홈페이지에 긴급공지했다.
사무국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참가자와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홈페이지에는 주최 측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시민들과 참가자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태풍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달서구가 대회를 정상 진행한다고 했다 몇 시간 후 다시 대회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지하면서 이번엔 타 지역 참가자들의 반발 등 또다른 후폭풍도 예상된다.
한 참가자는 “지난 21일 낮 12시까지만해도 태풍이 와도 정상적으로 대회를 연다고 연락 받아 대구에 왔는데 대회 6시간을 앞두고 이번엔 갑자기 취소 통지를 받았다”며 “오락가락한 행정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은 져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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