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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관광, 러시아 극동·중국 서부 홀려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23 15:33 수정 2019.09.23 15:33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야쿠츠크 의료관광홍보설명회
중국 서부지역 신시장개척단, 서부지역서 의료관광 대장정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과 웨이딩메이 구이양시 부시장이 대구-구이양간 직항노선 개설 등 긴밀한 교류협력,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관광 협력 등이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과 웨이딩메이 구이양시 부시장이 대구-구이양간 직항노선 개설 등 긴밀한 교류협력,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관광 협력 등이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의료관광이 러시아 극동과 중국 서부지역 현지에서 의료관광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지역 선도의료기관 4곳, 유치업체 2곳과 함께 클리닉데이, 진료상담회, 대구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중국에서도 중국 서부지역 신시장개척단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시안, 구이양, 청두, 광저우에서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홍보센터 개소와 홍보설명회 등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가진 ‘메디시티대구 진료상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러시아 극동지역 의료관광홍보설명회는 최근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중국, 일본 의료관광 시장이 감소돼 러시아 지역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히 마련됐다.

시는 선도의료기관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우리들병원,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의료진과 코디네이터, 통역,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등 17명으로 ‘메디시티대구 홍보단’을 구성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공략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대구우리들병원 주관으로 현지 유치업체인 ‘닥스메디컬코리아’와 협력하여 현지 기업체, 기관, 여행사 등과 함께 대구의료관광상품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하바롭스크 ‘캅(Khab) 엑스포’에서 열리는 ‘2019 의료세계전’에 참가해 메디시티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에이전시와 참가기관간 대구의료관광상품 비투비(B2B), 비투시(B2C) 행사를 갖고 유치업체인 ‘5번가 에비뉴(5th에비뉴)’와 함께 진료상담회도 가졌다.

또 야쿠츠크에서는 사하공화국 국립안과병원에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우리들병원,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이 참여해 3번에 걸쳐 진료상담회를 갖고 현지 의료진, 관계자, 환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료관광홍보설명회 행사도 치뤘다.

홍보단은 의료관광 관계자를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중증환자의 대구의료기관 진료 협력방안, 대구의료기관의 러시아 진출 등에 대해 협의하고 오는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2019 아·태 안티에이징코스(2019 APAAVC)’ 행사에 현지 의료진 초청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편 이승호 경제부시장이 이끄는 ‘2019 중국 서부지역 대구의료관광 신시장 개척단’은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4개 도시(시안, 구이양, 청두, 광저우)에서 참가기관별 홍보설명회, 비투비(B2B), 현지 파트너와 협력한 ‘메디시티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식을 열고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메디컬코리아 인 차이나’ 행사도 참석한다.
 
특히 22일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열린 대구의료관광홍보설명회에서 이승호 경제부시장과 웨이딩메이 구이양시 부시장간에 대구-구이양간 직항노선 개설과 물·미래형자동차·로봇·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긴밀한 교류협력,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관광 협력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 중 대구-구이양간 직항노선 개설이 이뤄질 경우 구이양에서 치료가 힘든 난치 중증환자의 대구 송출 등 의료관광객 증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이승호 경제부시장과 마레이 국장간 의견이 일치했다.

또 대구와 자매도시인 청두에서는 23일 청두시 부시장·주청두 대한민국 총영사·코트라 청두무역관장·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장·청두시 유관기관 대표들이 함께하는 대구-청두 의료뷰티산업교류회를 진행했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러시아와 중국은 대구시 해외 의료관광의 중요 시장이다. 대구시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와 직항노선 개설에 적극협력하기로 한 것은 이번 신시장개척단의 가장 큰 쾌거"라며 "이번 러시아와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홍보마케팅을 기반으로 현지 정부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대구의료관광의 새로운 10년의 점프업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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