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제

가스공사, BP와 미국산 LNG 연간 158만톤 도입계약 체결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24 14:18 수정 2019.09.24 14:18

미국산 LNG 신규 확보, 도입선 다변화로 공급안정성 강화

로버트 로손 BP가스 마케팅 회장(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로버트 로손 BP가스 마케팅 회장(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오는 2025년부터 15년 간 연간 158만톤 규모의 미국산 LNG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BP Singapore Pte. Limited社(이하 BP社)와 이 같은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P社는 글로벌 LNG 포트폴리오 사업자로 미국 Freeport LNG와Calcasieu Pass LNG 등의 물량(연 640만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 계약은 지난 2012년 장기도입계약 이후 7년 만에 체결된 신규 장기계약으로써 향후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중동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천연가스 도입지역이 다변화해 공급 안정성이 공고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가스공사는 자평했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가 도입하는 미국산 LNG량은 연간 438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 사빈패스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연간 280만t의 LNG를 들여오고 있다.

또 계약 가격은 가스공사의 기존 계약 대비 약 70% 수준으로 국내 직수입을 포함한 국내외 미국산 도입계약 중 최저가에 해당해 도입비용 절감 및 가스요금 인하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도입계약을 계기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천연가스 소비자 요금 인하, 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강화, 다양한 연동지수 적용으로 고유가 시 도입비용 증가 위험 완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