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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오늘 수성못 오페라 수상음악회 연다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26 14:09 수정 2019.09.26 14:09

70인조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화려한 선율 선보여

지난해 열린 수성못 수상음악회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지난해 열린 수성못 수상음악회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7일 저녁 7시 수성못 야외 수상무대에서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콘서트 시리즈인 '오페라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2019 수성못 페스티벌’ 개막 축하 공연이자 가을밤의 정취를 가득 담을 이번 음악회는 평소 대구시민들이 자주 찾는 수성못의 아름다운 수상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2002년 창단 이후 전국을 무대로 삼아 수많은 관객들에게 팝스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전파해 왔으며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주간 흥행 1위를 달성한 70인조 연주단체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이 기대된다.

춘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 이종진이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강현수, 색소포니스트 김일수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페라 수상음악회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잔니 스키키의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명곡들뿐 아니라 시민들의 귀에 친숙한 클래식, 팝송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구성돼 있으며 분수쇼와 폭죽쇼가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기대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수성못 야외 수상무대 노천 객석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지난 8월 28일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로 문을 열어, 오는 10월 13일까지 총 47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 전역의 주요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개막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물론 한국에서 초연된 푸치니 명작오페라 '라 론디네'를 성공적으로 공연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10월 4일과 5일 국립오페라단과 합작한 창작오페라 '1945', 오는 10월 12일과 13일에는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합작으로 베르디의 '운명의 힘'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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