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가 지역 대표적 생태체험 학습장인 봉무나비 생태원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밤에 만날 수 있는 곤충전'을 펼친다.
동구에 따르면 이번 곤충전은 캄캄한 야간에 활동하는 곤충들의 모습을 엿보는 기회로 이들이 밤에 적응해 생활할 뿐 낮과 다르지 않고 우리가 잠든 밤 시간에도 생태계 흐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등 자연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등화 채집방법 및 도구, 관찰시 유의사항, 불빛에 모이는 곤충과 이를 먹이로 하는 상위포식자 등 미처 알지 못한 밤의 역동적인 생태계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전시할 계획이다. 또 생태설명 자료와 관련 곤충 표본 및 생태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봉무나비생태원 나비누리관은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자연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배기철 동구청장은 “밤에 만날 수 있는 곤충전은 어린이와 학부모는 물론 일반인들이 알지 못했던 밤에 활동하는 곤충들을 엿보는 기회로 곤충의 다양성과 이들의 생활사를 이해하는 등 어린이들의 자연관찰 학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